베스트글

  • 전체
  • 토론광장
  • 동호회
  • 미니홈
목록 윗글 아래글
주식회사 셀트리온의 주가 관리 2017/03/11 12:00
유마의눈

먼저 오해가 있을 수 있기에, 이 글을 쓰는 것은 잘 하고 있는 회사를 사랑하고 격려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더 잘해 달라고 하는 뜻에서 ‘달리는 말에 채찍질’하는 것이라고 밝혀둡니다. 또 혹시 제가 ‘펙트’를 잘 못 알고 있는 것이 있다면 정확하게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주식회사의 주가는 그의 얼굴입니다. 시장에서 평가하는 그의 총체적 가치이자 사람들에게 인식되는 브랜드 이미지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사람이 자신의 얼굴에 신경을 쓰듯이, 회사 또한 자신의 주가에 합당한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이치입니다.

 

정치인이나 연예인이 자신의 이미지에 관심을 두고, 축구팀이 자신의 팀 브랜드에 큰 가치를 부여하며, 국가가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 노력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기업의 세계에서 주식회사의 주가는 그 전부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글로벌 기업들의 주가는 매년 이사회나 주주총회가 경영진의 경영성과를 판단하는 핵심 근거가 됩니다. 오늘날 200만원을 넘나드는 ㅅㅂ전자의 주가도 그냥 실적만 좋아서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점에서 주가관리는 회사의 당연한 의무이고, 경영진의 능력을 판단하는 핵심 요소의 하나입니다.

 

셀트리온도 예외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기에 셀트리온 경영진은 합당한 수준에서 주가가 매겨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한마디로 회사는 주가관리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여기서 주가관리란 불법적인 주가조작이 아닙니다. 국내의 어떤 기업집단이 애용하는 합법을 가장한 편법 또한 있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경영 본연의 업무는 놔둔 채 주가에 목을 매는 것도 어리석은 일입니다.

 

주주가 회사에 요구할 수 있는 것은 합법적이고 정당한 방법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이는 또한 과거 올챙이 때 혁신기업에서 현재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을 넘어, 앞으로 글로벌 챔피언 바이오기업으로 승천하는 데 당연히 필요한 능력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면 합법적이고 정당한 방법이 무엇일까요? 물론 기술개발과 영업을 잘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는 지금 회사가 너무도 잘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실물부분의 폭발적 성장에 걸 맞는 대우를 받지 못하는 회사의 주가입니다. 이에 대한 회사의 오너(경영진)은 진솔하고 깊은 고민을 해야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몇 가지 예를 들어 봅니다.

 

첫째, 셀케가 상장되면 회사의 재무구조가 급격하게 개선될 것입니다. 이미 서회장님도 ‘차입 없는 경영’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마땅히 셀트리온 홀딩스(500만주)와 스킨큐어(200만주)가 현대증권, ㅅㅂ증권 등 증권회사로부터 받은 셀 주식 담보대출의 상환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둘째, 대주주가 많이 애용하는 방법으로, 지금처럼 주가나 낮은 수준에 있을 때(진정 현대보다 높은 시총이 합당하다고 생각한다면) 대주주가 시장에서 주식을 매수해서 지분율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입니다. ㅅㅂ의 예에서 보듯이, 또 앞으로 상속까지 고려한다면 현재 셀트의 지분구조는 충분하다고 할 수 없을 겁니다. 지금의 가격은 대주주의 입장에서 지분율을 충분한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는 대주주의 개인적 판단의 몫이겠지요.

 

셋째, 셀트/셀케와 관련한 일부의 의문에 대해 글자 그대로 착한 뜻(선의)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말보다 명확한 행동으로 말입니다. 누구처럼 개인의 이익을 앞세워 많은 일반 투자자를 희생시키지 않겠다는 착한 뜻을 실천하는 것이지요. 개인적으로는 개미주주의 이익을 떠나 국내에도 이처럼 훌륭한 기업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너무나 감동적일 것 같습니다.

 

넷째, R&D 등은 잘 진행되고 있지만, 회사 홍보와 IR, 재무 등 일반관리능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셀트는 올챙이가 아니라 글로벌 챔피언을 바라보는 대기업입니다. 관리 역량도 그에 걸 맞는 체제와 소프트웨어로 무장해야 합니다. 개인 서정진에 의존하는 원맨쇼 적 경영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회사가 시스템에 따라 움직이고, 국내외의 건실한 금융기관, 바이오 기업 등 회사 밖의 생태계를 아우르는 총체적 역량을 업그레이드하여 글로벌 강자들과 경쟁해야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현재 셀트에 기생하고 있는 대규모의 공매는 반드시 청소되어야 합니다. 어찌 성장성 있는 글로벌 일류 회사에 이런 악성 공매가 수년 간 기생하며 기승을 부린단 말입니까? 합당하고도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끝으로, 과거 서정진 회장님이 현대 시총을 넘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CEO의 말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초창기 벤처 기업이 아닌 글로벌 챔피언을 바라보는 대기업의 대표의 말은 이미 그 자체가 공적 언어입니다. 물론 법적 책임을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도의적, 경영비전 차원에서의 책임을 말하는 것이며, 어쩌면 이 부분은 개미 주주의 소망이며, 어리광(?)일 수도 있겠지요.

 

진실로 셀이 위대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이제 과거의 프레임에서 발전적으로 벗어나야 합니다. 도전정신과 불굴의 개척정신은 더욱 견고히 갈무리 하되, 글로벌 챔피언 기업에 맞는 기업가 정신과 전략, 역량, 윤리성을 강화해 가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앞날에 희망을 품게 하는 주말입니다. 동업자 셀트리온이 이 나라의 대표기업이자 글로벌 바이오 챔피언으로 무럭무럭 커가는 꿈을 꾸어 봅니다.

231

  • clocktower 03.11 12:19

    간만에 의미있는 글 잘봤습니다^^ 신고

  • phg09277 03.11 12:21

    공감합니다 좋은 글감사합니다 신고

  • 셀트리온사랑 03.11 12:29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신고

  • pey884400 03.11 12:40

    경영진들이 새겨 들어야 할 좋은 글이네요.. 신고

  • greatstock 03.11 12:58

    적극 공감합니다...감사합니다.. 신고

  • 온리트셀 03.11 13:06

    이번 주총에 촛불의힘을 보여줍시다 신고

  • 둘리존버 03.11 13:13

    멋진글입니다 추천 ~ 신고

  • 대전불곰 03.11 13:20

    공매도는 개미들만의 문제보다도 해외 대주주들의 주식은 대여가 안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개미가 죽으라고 계좌이전하고 공매도 하지말자고 온갖노력을 해도 나아지지 않는것이 테마섹이나 모건같은 얘들이 주주 대여해서 그런건 아닌지 궁금하구요,,,만약 그런 가능성이 있다면 주주총회에서 한 번 집고 넘어가야 하지 않나 생각되네요,,,,사측을 통해서 주식대여금지를 강력히 해외대주주들에게 요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신고

  • 부커러 03.11 13:27

    꼭 되었으면 합니다 신고

  • cjk73671234 03.11 13:41

    다음글 예상 회사는 잘하고 있다 무조건 기다려라 ㅠ ㅠ
    신고

  • swker1 03.11 13:46

    공감합니다. 신고

  • since2010 03.11 13:53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신고

  • 도행역시 03.11 13:54

    그리 어려운 과 제 같지도 않으니 경영진에서 충분히 해결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신고

  • Bnm33 03.11 14:13

    현실에 맞는 글 공감 합니다^^ 신고

  • Ontree 03.11 14:22

    만땅 공감합니다 ^ 신고

  • oneupgrace 03.11 14:23

    모두 맞는 말씀입니다. 경영진과 회장님이 이 글 꼭 보셔야 할 텐데요. 신고

  • 유마의눈 03.11 15:47

    이런 생각들이 공유되고 모아져서, 주총에 참석하는 주주분들을 통해 의견 제안이 되리라 기대하는 한 사람입니다~~* 신고

  • jeans0135 03.11 14:26

    좋은 글 잘봤습니다. 사업이 성공궤도에 달려가고 있는데.. 아직도 공매단에 휘둘리고 시장에서 왕따를 당하는 건.. 경영진이 반드시 합당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신고

  • sselltzoozoo 03.11 14:34

    귀에나 들어가는지 모르겠네요.주가는 언제까지 죽쓰려는지 신고

  • 인내가필요해 03.11 14:38

    좋은 글이네요. 곤충도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선 과거의 허물을 벗듯이 우리 셀도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부분이 있겠지요.^^ 셀트리온 화이팅!! 신고

  • fall1019 03.11 15:46

    공적언어 표현자로서의 책임이 많다라는 말에 극히 공감합니다. 앞으론 제발 근거있고 확실한 표현과 그에 따른 책임도 질 줄 아는 그룹 회장이 되어 줬음 합니다. 신고

  • 제로스2 03.11 16:47

    유마의눈 님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신고

  • 윤이할배 03.11 16:59

    유마의눈님
    좋은글 고맙습니다.
    이 글을 주총사전질의서와 함께보내면 좋을듯 싶습니다 신고

  • 유마의눈 03.11 21:09

    윤이할배님, 영광입니다. 집행부에서도 그리 생각하신다면 자유롭게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신고

  • jameskan 03.11 17:40

    의미 있는 의견 고맙습니다. 주총에서 한번 강조를 해보시는것도 더욱 좋을듯합니다. 신고

  • 유마의눈 03.11 21:13

    jameskan님, 고맙습니다. 저는 주총에 참석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집행부에서 활용하셔도 좋고, 괜찮으시다면 kan님이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신고

  • jsk7000 03.11 18:10

    추구해야 할 정의이네요. 좋은 글입니다. ^^ 신고

  • PaxCelltrica 03.11 18:16

    이사회에서 ceo 평가항목 제1순위가 해당기업 주가~!!
    경영능력을 평가하는 많은 데이타중..
    개미주주 대변할 인사의 이사회 진출이 관건.
    비핵심 사업에 함부로 곁눈질 못하게 견제도 함께.. 신고

  • 파란가을 03.11 19:15

    공감가는글이네요..
    현주가(공매도로인한)가 비정상이라는것에 동의한다면 이렇게 방치하고있진않겠죠. 신고

  • garsian1 03.11 21:20

    대단하십니다~~ 신고

  • 쌍둥이파덜 03.11 21:27

    회사에서 꼭 봤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신고

  • 유마의눈 03.12 09:23

    이번 주총에 참석하시는 분들이 이런 취지의 말씀을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고

  • TobeRich50 03.12 08:32

    우마의 눈님 말씀이
    기업경영의 핵심입니다.
    현재 셀의 위상에 맞게 경영을 해야합니다.
    서정진회장님이 경영의 포커스를
    이 글에 맞추어 해나가야
    셀트리온이 재대로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신고

  • 유마의눈 03.12 09:26

    이런 의견들이 모아져서 서회장님에게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신고

  • 수원셀트21 03.12 11:28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신고

  • 무등산셀주주 03.12 18:07

    동감합니다 신고

  • eoslghd 03.12 22:32

    헬스케어가 상장되면 서회장님 개인 주식 담보를 푸는게 급선무입니다. 서회장님 주식담보대출이 제일 크다고 알고있습니다. 신고

  • donmo1 03.13 00:43

    백번 동감합니다
    주총에서 의견제시와 걸맞는 답을 듣고싶네요 신고

한마디 쓰기 현재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목록 윗글 아래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