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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노부부얘기입니다 2016/12/25 01:06
셀미범생

오늘 들은 이야긴데 셀동업자님들과 같이 알면 ~ 

가슴이 따듯해 질것 같아   

독수리 타법으로 올립니다, 

 

내두록 시답잖은 글만 올리다~ 

진지한 글 쓸려니 왜이리 어깨가~끙! ! 

 

우리 동네 길 모퉁이 찬바람 ,하루 종일 온몸으로 맞으며 

풋거리 파시는 할머니 얘깁니다.사실 전 그분을 

항상 어무이라 부릅니다, 항상 그자리 그모습으로~ 

 

할아버진 젊었을때 상사로 제대를 하시고  

몸이 불편하시지만 할머니 밥을 가끔 챙겨 가져다 주시곤  

묵묵히, 절름걸음으로 ~~  

비가 올때면 어느새 할머니 곁을 도우고 계시죠 


우리 마눌이,   오늘  어무이  몸이 안좋으신거 같으다 해서 보니

눈가가 촉촉하시고 부었더군요. 

어무이 어데 아푼교? 

아이다  내가 좋아서~~ 잉? 

와예? 

우리 영감이 군에서 제대하고 할줄 아는게 없고~ 해서

 

식당을 하실때 랍니다, 35년전~

하루는 할아버지가 왠 아이손을 잡고 들어오시드랍니다, 순간 

얼마나 억장이 무너 졌겠습니까?~ㅋ 

놀란 가슴을 숨기고 , 뭔 아이 인교? 

야 엄마가 도망을 갔단다 ,애빈 죽었고~ 

우리도 묵고 살기 힘든데 우얄라꼬 ?~ 

몇날 굶었는  갑드라, 밥좀 줘라 ~

 

그렇게 해서 그애를 몇년간 먹이고 재우고 심부름도 시키며 같이 살았답니다, 

한글도 가르키고, 호적도 만들어 줬답니다. 

근데, 장사가 처음이라  잘 안되고 해서 ,장사를 접고이사를 하게 되었답니다. 

그땐 다들 힘들었죠~ 그래서 그앨 그동네 정비소 사장한테 부탁하여 

불쌍한넘이니 잔심부름이나 시키며 데리고 있으면 어떻겠냐고~ 

그러면서 그동안 품삭이라며 할아버진 그아이손에 

그당시 돈으로 삼백만원을 쥐어주고 헤어졌답니다 

 

 

간혹 ,두내외는 그애가 장가는 갔는지, 잘 살기나 하눈지~ 생각뿐

두분도 여테 아이들 키우며 어렵게 힘들게 사셨지요~ 아직 전세칸에 사시니 

할아버지 참전 연금으로  

할머니 풋거리 장사로 ~~근근히

오늘 아침도 변함없이 아침상을 물리고 장사 나갈 준비를 하시는데 

밖에서 누가 할배 이름을 부르길래 ~  

왠 전보가 왔드랍니다   내용인즉

저 누군데 꼭 ! ! 전화 해달라고~ 

두 내외가 전화통을 붙들고 한없이 울었답니다~ 

갸 드랍니다 , 마음한구석에 두고온 아이~ 

이제 53살 그아이 드랍니다. 크~~ 

그 정비공장에서 기술을 잘익히고 검정으로 고등학교도 졸업하고 

예쁜 색시 만나  아들딸3명 낳고 ~~이젠  

60명 종업원을 거느린 크다란 정비공장 사장이 되었드랍니다. 


그 은혜를 잊질못해 ,손님으로 오시는 경찰헌테 부탁해서 주소만 알았다며~ 

 조만간 찾아 뵙겠다고~~크앙 훌쩍!

참 인연이   희안하죠?

그 두내외에겐 아직 장가 안간 아들이 하나 있는데 

그 아들이 서울생활 십여년만에 아파트를 하나 샀답니다. 

두내외가 풋거리 팔아 모은 5000만원 보태며~

아이고 ~우리 아들 애썼다. 

 

니 장가가면 줄라고 했던건데 보테라~그라며

저번달에 서울 다녀 오셨답니다, 

부모는 그런가 봅니다~ 

젖무덤 다 내어주고~ 

어깨 다 내어주고~ 오늘따라 찬 바람이 그렇게 불었는데 

더없이 따ㅡㅅ한 하루 였습니다. 

 

아들이 산 아파트가~ 

35년전 헤어졌던 그애가 살고 있는 동네랍니다 헐~~~~^^ 

 

동업자 여러분 ~~^^ 

착하게 삽시다~ 

35년후에  찾아오는 인연~

멋지지 않나용? 



메리 쿠리수 마스  셀푸어 동지 여러분 ^^

 

 

 독수리에 매끄럽지 못한 글 읽어 주셔 고맘심데이~~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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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뿌리깊은주주 12.25 01:25

    이야기가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신고

  • 삶의이유 12.25 01:30

    참 세상 좁네요.. 사람이 사람다워야 사람임에 틀림이 없는것 같습니다.. 오늘같은날 정말 훈훈한 세상사는 얘기입니다.. 다음에 전해 주이소.. 어무이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이소.. 신고

  • 악티사냥꾼 12.25 01:33

    마음이 짠한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신고

  • 청와대님 12.25 02:18

    글을 읽는 내내 마음속이 참으로 따뜻해지고 가슴이 뭉클하네요
    사람사는 세상이 이처럼 따뜻하고 좋은 인연이 가득하기를 바래봅니다 신고

  • 오셀 12.25 02:26

    가슴 따뜻해지는 글 감사합니다^^ 신고

  • 셀트리안 12.25 04:19

    눈물이 핑크르르....
    좋은 글 감사드리며
    줄거운 성탄을 맞이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할머니 할아버지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신고

  • 앞동산임 12.25 06:08

    ^^ 메리 쿠리수 마스 ^^ 신고

  • 예술제 12.25 06:11

    작가님이 시거나~ 아님 당사자 시거나~♥♥♥ 신고

  • jameskan 12.25 06:47

    메리 크리스마스! 신고

  • smileman0830 12.25 06:57

    찡한 감동이 밀려들면서 눈물이 핑도네요~
    즐거운 성탄절되세요~~^^ 신고

  • 송골매날자 12.25 07:15

    아름다운글 감사합니다 신고

  • susung2020 12.25 07:33

    가난하지만 마음 따뜻한 산타가 상사 내외분 이셨군요,^^ 신고

  • 푸이그 12.25 08:02

    마음이 따뜨한 소식 고맙습니다~~~~ 신고

  • 하이스코어 12.25 08:03

    공매도 얘들은 이 글을 읽으면서 무슨 생각할까요^^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신고

  • kim771117 12.25 08:20

    좋은글 감사합니다.
    신고

  • 13년을기다림 12.25 08:26

    크리스마스 선물 정말 고맙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해여♡♡♡ 신고

  • 셀향기 12.25 08:37

    성탄절 진한감동을주시네요^^
    아름다운 노부부이시네요 오래오래건강하세요~♡ 신고

  • wog841 12.25 09:00

    감동입니다~~~~
    노부부의 마음 한구석 짠했던 맘이 행복하게 되어서 저 또한 행복해지네요.
    살만한 한국임을 보여주셔서 힘이 납니다~~~~

    늘 건강 하시고 또 건강 하소서 신고

  • 쌍둥이파덜 12.25 09:04

    메리크리스마스. 신고

  • glorykang 12.25 09:30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감사합니다.

    merry christmas ~~~♡ 신고

  • 셀트리온로켓 12.25 09:58

    따뜻한 이야기네요
    모두 메리크리스 마스^^ 신고

  • 마패상인 12.25 10:32

    성탄절에 이런 감동적인 사연을 접하니 가슴이 따뜻해져 옵니다.
    감사합니다~^^
    신고

  • 셀못팔아 12.25 10:37

    가슴 다 따뜻한 이야기에 눈물이 핑 도네요~~
    신고

  • 보리고개부자 12.25 10:45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신고

  • 원추1 12.25 11:42

    가슴 뭉클하네요ᆞᆞ
    좋은 연말 되세요ㅡ 신고

  • 쩐의흐름 12.25 13:21

    역쉬~~ 마음은 곱게 써야 된다능 ~~~
    즐거운 성탄 보내세요. 신고

  • thinkingman 12.25 16:45

    사실이라면 정겨운 사연입니다. 따뜻한 얘기 감사드림니다.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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