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독감으로 인해 고생하시는 분이 많은신것 같아서 도움 되셧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손주가 12살입니다. 기침은 별로 안하는데 열이 높아서 병원에 갔더니 검사하고서 독감이라며 타미플루를 처방해 주었습니다.
일전에 어느 주주님이 올리신 글에서 타미플루부작용이 무섭다고 해서 걱정스러워 약사님께 문의했더니 극히 일부 환자에게서 몽유병같은 증세가 나타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약을 먹으면 보호자가 옆에 지키고 있다가 본인도 모르게 돌아다니면 붙잡아야 된다네요.
그러나 6~7년동안 몇번 안나타났기 때문에 그렇게 걱정할 필요가 없답니다.
저는 약사님의 말씀을 들었지만 걱정이 되어약을 먹이지 않고 한의원으로 갔습니다.
한의원에서는 보험한약 3일분을 주시고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물만 많이 먹이라고 했습니다.( 어린아이는 열이 높으면 큰일납니다. 다르게 처치해야합니다.)
12살이면 이겨낼수 있다며 걱정말라고 했습니다. 열이 38도가 넘어도 잘놀고 밥도 잘 먹던 아이가 39도가 넘어가니까 머리가 아프다며 울기 시작하는데 마음이 불안하여 견딜수가 없어서 한의원에 전화했더니 괜찮다고만 햇습니다. 밤은 깊어졌는데 열은 39.9도까지 오르고 아이는 머리가 아프다고 하고 ...
저희 내외가 밤새 번갈아 가며 머리에 미지근한 수건을 얹었더니 아침무렵에는 38.7도까지 떨어지더군요.
열이 39도 안으로 들어오니까 아이가 조금 편안해진듯 싶어 죽을 먹이고 한의원에 데려갔더니 한의사께서 열이 밖으로 나와야 빨리 병이 낫고 머리가 아픈 것은 열때문이 아니고 목때문이라며 목에다 침을 놓으셨습니다
10여분 지나니 거짓말처럼 머리아픈 것이 낫고
열은 며칠 더오를것이니 ... 그리고 선생님이 말씀하신대로 첫날 무지 고생하고 2번째날부터는 38도를 넘지 않고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5일정도 그러더니 열이 완전 떨어졌습니다.
한의사선생님 말씀:
-.열이 난다고 무조건 해열제부터 먹이면 감기가 오래 갈뿐더러 혹 열이 안으로 들어가면 다른 병이 생길 수 있다.
-.처음부터 열내릴려고 하지말고 따뜻하게 해주라.
-.뒷목에 핫백을 대면 짧은 시간에 열을 내릴 수 있다.(첫날 알았더라면 좋았을텐데, 뒷날 한의원에서 발(차서),배,뒷목에 핫백을 댔는데 목에서 땀이 나면서 열이 떨어졌습니다. 원래 감기는 뒷목에 있는 혈자리에 찬바람이 들어오면 생긴다네요. 그래서 겨울에 목에 머플러를 두르는게 좋답니다. 땀을 잘 흘리는 아이들은 항상 잘 닦아주어 땀이 식어 목이 차지 않도록 신경써야되며 고혈압환자들도 뒷목을 따뜻하게 해야한답니다. )
-.1주일 정도는 먹는 것도 부드러운 소화잘되는 것으로 조심스레 먹여야 합니다.
-.열이 떨어진 뒤로도 선생님 말씀처럼 슬럼슬럼 아프다가 2주 다채우고 완전히 다 나았습니다.
자다가 마루에 나와 밖을 보니 굉장히 을씨년스럽습니다. 우리 주주님들중에 젊은분들이 꽤 있으신것 같아 아이들 키우는데 조금이나마 도움되셨으면 해서 올렸습니다.
*사람마다 조금씩 처치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반드시 병원이나 한의사의 지시에 따르도록 하세요.
한방식 처방 경험 공유 고맙습니다. 신고
아이고 식겁하셨네요.
온도가 올라가면 엄청난 고통이지요 신고
새로운 것을 알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손주의 빠른 쾌차 바랍니다. 신고
좋은정보에 감사드립니다 신고
참 잘 봤습니다. 한의학에서 보늘 병의 관점을 잘 볼수있어서 너무 좋네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것이 열을 내린다는것도 참 신기합니다. 좋은글 고맙습니다 신고
저도 몸의 열은 병을 이겨내기 위한것이라 들었습니다. 하지만 고열로 인한 합병증이 무서워서 38도 넘어가면 해열제 먹입니다. 신고
정보 감사합니다!
이런 글에 반대가 있다니 유감이네요..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