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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고수들.. 2016/07/28 11:14

PaxCelltrica

1. 간단 명료하다.

많은 이슈들을 총체적으로 분석하여 단순한 결론에 이른다.

2. 알기 쉽고 명쾌하다.

굳이 어려운 용어보다는 누구나 알기 쉽게 얘기한다.

3. 강요하지 않는다.

사실을 제시할 뿐 투자판단에 대한 결론은 당사자에게 맡긴다.

4. 겸손하다.

정글과 같은 투자 세계의 두려움을 알기에 겸손하고,

겸손해질려고 항상 스스로를 채찍질한다.

5. 검소하다.

금수저가 아닌 이상 돈벌기가 쉽지 않음을 알고,

또 버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렵기에 자기 과시적 소비를 멀리한다.

6. 하루 2~3시간은 꼭 공부한다.

급변하는 시대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습관적, 반복적으로 공부한다.

그래서 주말을 제외한 평일엔 거의 술을 안마신다.

7. 타인을 배려하고 정이 많다.

어렵게 성공했기에 그 과정에서 겪었던 고난을 바탕으로

타인의 맘을 잘 이해하고 다독여 준다.

*****

제가 근무한 자본시장 25년동안 가깝게 지냈던 분들 중,

나름 성공한 분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증권사 직원, 일반 회사원 혹은 개인 투자자들 입니다.

금수저가 아닌 흔하디 흔한 흙수저..

부동산 등을 제외한 그분들의 순수 금융자산만

적게는 10억원에서 많게는 500억원 이상..

서울, 경인 등 경제 집중지에서 보면 모르겠지만,

지방에서는 큰 돈입니다.

이 분들이 경제 성장기의 호기를 잘 잡은 것도 있겠지만

어떤 정보나 빽이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이룬 것이라

옆에서 장기간 지켜 본 저에게는 암묵적 멘토이고

힘들고 지칠 때 동력이 되는 에너자이저이기도 합니다.

대체로 주위 분들 잘 챙겨주는 심성이 고운 분들이고..

위 사항을 참고하여

게시판의 여러 글들을 읽고 가려서 판단합니다.

저는 씽크풀 게시판에 셀소주님 글 보러 옵니다.

항상 제 스스로 판단하고 종목 선정해 왔기에

왠만한 사항은 대부분 커버한다고 자부했는데,

제약, 바이오, 의학관련 분야는 고난이도 영역인데다

특히 특허부분은 거의 눈뜬 장님 수준..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저와 비슷하시려나요?

종목 선정을 해서 진입은 했는데,

실제 회사의 미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이러한 부분들 때문에

장님 코끼리 만지기 밖에 안되는 현실로

불안불안한 투자가 이어지는 데(모르는 분야는 손 안대는 게 원래 정석),

그 부분을 셀소주님께서 풀어 주시니 결국 저도 장투의 길로 접어 들게 되고..

물론 미래에 대해선 어느 누구도 알 수 없지만,

나름 객관적 검증을 통해 리스크를 줄여 간다면

충분히 투자해 봄 직한 일이죠.

게다가 리스크에 대한 프리미엄은

검증내용과 결과가 일치할 시 배가되는 것이고..

그런데 이러던 중,

게시판의 여러 투자 고수, 인생 고수분들을 접하게 되는데

그 분들의 투자 철학과 논리가 명확하고 바르며,

오히려 업으로 오랫동안 몸 담았던 저보다 더 또렷하여

응원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결국 홍보책자 지역 취합 담당까지 맡게 되었죠.

셀소주님, 원추님, 삶의 이유님..

이분들이 아무리 열심히 해도 그 논리와 방향이 틀렸다면

씽크풀 게시판은 벌써 파토났을 겁니다.

그렇지 않기에 아직도 건강한 것이죠.

위 사항과도 일치하는 부분이 많은 분들이기도 하고..

투자를 함에 있어 꼭 많이 알아야 많은 수익을 올리는 건 아닙니다.

물론 많이 알면 좋지만, 개인적 한계로 인해 한정적일 수 밖에 없기에,

회사의 성장과 미래를 이끌 "결정적 트리거"가 무엇인지..

이것을 마디마디 체크해 나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트리거를 게시판에서 잘 짚어 나가는 중이고,

그래서 어떤 분들의 어렵고 복잡한 글은 애써 읽지 않는 편입니다.

버핏이나 손정의도 결국 큰 그림을 보고 가는 것이지

중간중간 발생하는 이벤트나 노이즈는 그냥 패스하잖아요?

씽크풀 가입초기에 하루에 몇건씩 글 썼었는데

셀트리온의 큰 그림이 이미 나와 있는 요즘은

별로 할 말도 없는 것 같습니다.

댓글이나 달면서 수고하시는 분들 응원 할렵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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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내사랑 07.28 11:18
쑥스럽게 제 얘기를 이렇게 길게 하셨네요. ㅋㅋ. 신고
채준아빠 07.28 11:22
진짜인지, 유머인지 구분은 안가지만, 재미있으십니다.^^ 신고
램시마장군 07.28 11:27
ㅋㅋㅋ 신고
P010212 07.28 11:22
남아 있는 자가 이기는 겁니다...
공견이 남으면 그들이 이기는거죠..

제발 이곳에 머물러 주셔요...
이유님...소주님...^^
신고
rabit1018 07.28 11:22
책 잘받았습니다 ~
감사합니다~^^ 신고
셀트소리 07.28 11:28
맞습니다~^^
미래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이 필요없는 주식이 바로 우리가 함께 가고 있는 셀트리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견들 및 실언을 하는 분들에 대응하며 씽크풀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분들은 셀트 투자자들이 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살신성인하는 참으로 감사한 분들입니다.
셀소주님, 원추님 그리고 삶의이유님
그 외 신뢰를 주는 한결같은 분들 포함하여

늘 고맙습니다~ 신고
원추1 07.28 11:44
무더위 건강 잘 챙기시와요 신고
셀트장투 07.28 11:47
공감~ 신고
eorsin 07.28 11:52
팍스셀트리카님 글 보면서 아 이분도 고수분중에 하나임에 틀림없다고 직감적으로 느꼇엇읍니다. 좋은글 정말 고맙습니다. 저는 하수이기에 크릭님 난해한 글보면서 아 정말 지식이 난 언제 ..따라갈수 잇을꼬? 생각햇던적도 잇엇지만 ..결론은 지는 그럴 능력도 힘도 없어서 걍 읽고 고맙다는 댓글 다는 정도 엿읍니다. 사실 제 마음이 혹시 모를 리스크가 또 터져서 지난번 4방 하한가때 손절매 햇듯 또 그러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남아 잇던 탓도 잇다고 고백합니다. 다시 입성하며 씽크풀 소주님 원추성님 이유성님의 간단 명료한 삶의 이야기와 진심에 지금은 누가 뭐래두 흔들리지 않는 존버정신으로 끝까지 갈겁니다. 오전에 지난밤 잇엇던 셀트올인? 님이니 아닌지 몰라도 카멜레온 같은 손바닥 뒤집기식의 글에 적？이 실망햇네요 아무리 사이버상이라지만 이건 뭐 말만 번지를한 사기꾼과 오버랩 되는게... 물론 모두 다같이 장투자가 될수는 없겟지만 이러한 장투분들의 모임 장소인 씽크풀에 굳이 와서 공견들 같이 걱정 아닌 걱정은 사양하고자 합니다. 이곳은 누가 뭐래두 셀트의 미래 가치와 비젼에 대한 신뢰와 믿음으로 모인 진성 장투주주들만의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끝까지 함께 가서 꼭 정상에서 뵙겟읍니다. 고맙습니다 ~~^^ 신고
plupping 07.28 12:15
마지막 말씀에 적극 공감합니다. 신고
셀트흥해라 07.28 12:18
저도 공감합니다.. 신고
mamistar1 07.28 12:20
깔끔한 말씀 참 좋습니다~~^^ 신고
celltforgood 07.28 12:23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신고
온돌38 07.28 12:24
추천!셀트리온 안에서는,내 자신이 리스크 입니다.
그래서 매사 조신하고 있습니다.고맙습니다. 신고
GG나그네 07.28 12:32
글감사합니다~ 신고
77889kyeon 07.28 12:33
공감가는 글 입니다~♡ 👍👍👍 신고
비레드 07.28 12:35
금과옥조~ 신고
kjw1126 07.28 12:42
좋은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고수는 역시 간단명료 하군요. 신고
ksy322 07.28 12:43
정말 공감가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신고
동탄셀트리온 07.28 13:26
솔직한 글 감사합니다. 공감100퍼입니다~~~ 신고
PaxCelltrica 07.28 13:38
격려 말씀들,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신고
Bnm33 07.28 13:44
감사합니다♡ 신고
푸이그 07.28 14:01
좋은글 감사합니다~~~~ 무더위 건강 잘 챙기셔요~~~~ 신고
Psw5103 07.28 14:43
격려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공감합니다. 하절기 건강하십시요. 신고
dream6390 07.28 15:18
저도 공감하네요~ 감사합니다^^ 신고
jeongkch 07.28 15:39
지당하신 말씀! 공감합니다. 신고
앞동산임 07.28 16:22
너무나 좋은 글 감사 드리고요 ^^
무더운 날씨 건강 잘 ~ 챙기세요 ^^ 신고
기립기립박수 07.29 00:29
공감합니다 셀 진성주주 모두 고수가 되길 바랍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