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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2008/10/28 08:32
동등

어제 저녁 친구와 술을 한잔하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현 글로벌 금융위기에 우리나라는 안전할까.

세삼스럽게 들리시겠지만, 안전한 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을 거 같더군요.

외환보유고가 2500억달러라고 그래서가 아니고,

우리 대기업들 속성상 그 사람들도 2500달러 이상 가지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mf이후 대기업들 비자금 챙기기 좋았거든요.

이게 비정상적인 건 사실이지만 이러한 위기상황에서 우리 경제가 도약할 수 있는

역동이 될 거 같더군요.

정부 말대로 우리 경제 믿어도 될 거 같습니다.

 

포털사이트 뉴스 기사에 미네르바라는 분이 요즘 유명하다고 해서 들어가 봤습니다.

그 분은 지수 800초반에서 500을 예측하고 계시더군요.

거기까지 밀릴 수도 있고 더 밀릴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중장기적으로 분할매수 대응할 영역인 거 같습니다.

단타로 끊어먹을 분들은 끊어 먹어도 되겠고

우량 대기업 위주로 조금씩 매수해나가는 전략이 먹힐 거 같습니다.

물론 아직은 정기예금 깨서 들어올 단계는 아니지만

저는 거기까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가 튼실하다는 전제를 가지고

여기서 추가로 더 급락해서 500까지 밀린다면

그때는 정기예금을 깰 예정입니다.

 

지금부터는 시장상황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을 거 같습니다.

길게 보고 가보자구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저 언덕을 넘어 푸른 강가엔 젊은 나무 한 그루 있어
메마른 날이 오래여도 뿌리가 깊어 아무런 걱정 없는 나무


해마다 봄이 되면 어여쁜 꽃 피워 좋은 나라의 소식처럼 향기를 날려
그 그늘아래 노는 아이들에게 그 눈물 없는 나라 비밀을 말해주는 나무

밤이면, 작고 지친 새들이 가지 사이 사이 잠들고
푸른 잎사귀로 잊혀진 엄마처럼,  따뜻하게 곱게 안아주는 나무

 

가을 높은 하늘이 더욱 높아져 열매들 애쓰면서 익어가고
빛바랜 잎사귀들 새봄을 위해 미련도 없이 바람에 창백하게 날리고

하얀눈이 그위에 온세상 하얗게 성탄절 아름다운 종소리 들리고


저 언덕을 넘어 어여쁜 노래소리 떠나간 아이들이 하나둘 돌아오면

그 줄기 가득 기쁨 솟아 올라 밤새워 휘파람 부는 나무

 

시인과 촌장 -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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