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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깨달음 2016/05/29 15:29
진달래2000


나는 오십 대가 된
어느 봄날,
내 마음을 바라보다
문득 세 가지를 깨달았다.
이 세 가지를 깨닫는 순간,
나는 내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해지는가를 알게
되었다.

첫째는,
내가 상상하는 것 만큼
세상 사람들은
나에 대해 그렇게
관심이 없다는 사실이다.

보통 사람은 제각기
자기 생각만 하기에도
바쁘다.
남 걱정이나 비판도
사실 알고 보면 잠시 하는 것

그렇다면
내 삶의 많은 시간을
남의 눈에 비친 내 모습을
걱정하면서 살 필요가
있을까?

둘째는,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해줄 필요가
없다는 깨달음이다.

내가 이 세상 모든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데,
어떻게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줄 수 있을까?

그런데
우리는 누군가가
나를 싫어한다는 사실에
얼마나 가슴 아파하며
살고 있는 것인가?

모두가 나를 좋아해줄
필요는 없다.
그건 지나친 욕심일 뿐
누군가가 나를 싫어한다면
자연의 이치인가 보다 하고
그냥 넘어가자.

셋째는,
남을 위한다면서 하는
거의 모든 행위들은
사실 나를 위함이었다는
것이다.

내 가족이 잘 되기를
바라는 기도도
아주 솔직한 마음으로
들여다보면
가족이 있어서 따뜻한
나를 위한 것이고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우는 것도
결국 외롭게 된 내 처지가
슬퍼서 우는 것이다.

이처럼 부처가 아닌ㅍ이상
자기 중심의 관점에서
벗어나기란 쉽지가 않다.

그러니 제발,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

다른 사람에게 크게
피해를 주는 일이 아니라면
남 눈치 그만 보고,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자.

생각만 너무 하지 말고
그냥 해버려라.
여행 그냥 떠나버려라.

왜냐하면
내가 먼저 행복해야
세상도 행복한 것이고

그래야 또 내가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인생 너무 어렵게 살지 말자.

좋은 인연으로
쉽게 즐겁게 살아가자.

< 혜민 >

47

  • timeteck1 05.29 12:51

    해버려야 하는데 그게 안되요!!!
    미루게 되거든요
    때론 나도 이런 내가 싫어요.
    ㅠㅠ 신고

  • redcoat 05.29 12:52

    오십은 지천명의 나이 나이는 헛 먹지 않나봅니다. 비슷한 생각을 하고 느꼈으니 말입니다. 살 날이 산 날보다 짧을 거란 생각때문에 더 의미있게 살고 싶어집니다^^ 또한 늦게나마 셀을 만나 큰 위안이 됩니다. 신고

  • 존버대마왕7 05.29 13:14

    정말 훌륭한 글이네요 이 글은 제가 떠가서 두고두고 읽으며 살아겠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즐주말 보내세요~^^ 신고

  • 원추1 05.29 13:15

    Here & Now , Only One ! ㅎ 신고

  • 셀트리치 05.29 13:34

    무언가를 하기에 시간이 없다는 말은
    평생 그것을 하지 않겠다는 말과 같다~!
    인생은 단 한번뿐이다~!

    즐건휴일 되세요~!! 신고

  • 푸이그 05.29 13:54

    좋은글 고맙습니다~~~~ 신고

  • 영암셀잎소주 05.29 14:36

    가슴에 와 닿습니다. 신고

  • juya165 05.29 15:08

    감사합니다^^ 신고

  • 셀레브레이션 05.29 18:15

    정말 좋은글이네요 신고

  • 태풍지난하늘 05.30 00:52

    깊이 와 닿는 글입니다. 세번째 글을 읽으며 난 자신에게 솔직한 지 생각해 봅니다.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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