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종합토론

HD현대마린엔진이 에버런스에 이어 윈지디 엔진의 제작판매권을 확보하며 양대 원천기술사의 제품으로 다양한 선박 연료 수요에 대응한다.
HD현대마린엔진은 지난 28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윈지디와 선박용 2행정 추진엔진 제작판매를 위한 신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월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HD현대마린엔진은 윈지디 설계를 적용한 선박 추진용 엔진을 직접 만들어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생산 가능한 제품에는 액화천연가스(LNG)와 암모니아, 액화석유가스(LPG), 메탄올 등을 활용하는 이중연료 엔진도 포함된다.
이중연료 엔진은 두 종류의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엔진이다. 선박 시장에서 이중연료 엔진 수요가 확대되고 선주가 원하는 연료와 사양도 다양해지는 만큼, 공급 가능한 제품군을 넓혀 수주 기회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HD현대마린엔진은 기존 에버런스 엔진에 윈지디 제품을 추가하면서 고객이 선택한 엔진 브랜드에 대응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했다. 회사는 두 업체가 세계 선박용 추진엔진 시장을 양분하는 원천기술사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선종과 연료, 브랜드에 따라 달라지는 주문에 맞춰 생산을 유연하게 운영하고 국내외 조선소의 신규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이중연료 엔진 매출 확대는 실적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HD현대마린엔진의 올해 3분기 매출은 2114억원, 영업이익은 6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93.8%, 197% 증가했다. 회사는 엔진 인도 대수가 늘고 이중연료 엔진 매출 비중이 높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 3분기 연결기준 누적매출액은 4729.97억으로 전년동기대비 62.3% 증가. 영업이익은 1241.39억으로 158.5% 증가. 당기순이익은 1065.36억으로 101.0% 증가.
글로벌 선박 발주 호황과 중국 조선업의 팽창이 맞물리며 국내 선박엔진 양강인 HD현대마린엔진과 한화엔진이 올 상반기에만 2조원이 넘는 일감을 확보했다. 반년 만에 지난해 전체 수주액에 육박하는 실적을 낸 가운데, 폭발적으로 밀려드는 주문을 제때 소화하기 위한 '생산능력(CAPA) 확대'가 향후 성장의 최대 승부처로 떠올랐다.
7월26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마린엔진과 한화엔진의 올해 상반기 합산 수주액은 2조547억원이다. 반년 만에 지난해 총수주액 2조3865억원에 바짝 다가섰다. 이는 올해 예상 합산 매출액(2조482억원)마저 가볍게 뛰어넘는 규모다. 특히 HD현대마린엔진은 6월까지 총 6199억원을 수주해 단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돌파했다. 한화엔진도 상반기에만 작년 수주액의 81%를 채웠다.수주 폭발의 배경에는 확연히 다른 양사의 포트폴리오가 있다. HD현대마린엔진의 폭발적 성장을 이끈 것은 중국 시장이다. 상반기 중국 조선사에서 4463억원을 수주하며 전체의 72%를 채웠다. 작년 중국 수주액(358억원)의 12배가 넘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중국 조선소들이 건조 능력을 공격적으로 늘리는 반면 자국 엔진 공급망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자, 품질과 납기 신뢰도가 높은 한국 업체로 주문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하반기부터는 HD현대 계열 조선사 물량과 HD현대베트남조선, 필리핀 수빅 조선소 신조 물량까지 순차적으로 더해진다.
반면 한화엔진은 캡티브 마켓(계열사 간 내부시장)에 집중하며 내실을 다졌다. 상반기 한화오션에서 1조232억원을 수주하며 전체 비중의 71%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한화오션향 전체수주액(6754억원)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지난해 수주의 52%에 달했던 중국 물량 비중은 올해 15%(2105억원)로 줄었지만, 계열사의 안정적인 발주 물량만으로도 견고한 수주 성장세를 유지했다.향후 실적을 판가름할 핵심 변수는 '생산능력'이다. 수주 곳간이 폭발적인 속도로 채워지는 만큼, 대규모 일감을 납기 내 차질 없이 소화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HD현대마린엔진은 대규모 신규 증설 대신 기존 설비 효율화와 소규모 집중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한화엔진은 2024년부터 단행한 선제적 설비투자 효과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량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업계 관계자는 "계열 조선사 발주 확대와 중국 조선소의 낙수효과가 맞물려 국내 엔진 업계의 파이가 커졌다"며 "추가 수주 확보 못지않게 밀려드는 일감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생산 인프라 확충 여부가 양사의 향후 성장을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올투자증권은 7월21일 HD현대마린엔진(071970)에 대해 계열사 없이 중국으로만으로도 지난해 수주를 넘겼을 만큼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4만4000원을 유지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업종이 코스피 수급 꼬임으로 조정받고,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C) 신시장과 관계없는 동사 주가가 너무 심하게 조정받았다"며 "영업이익이 지난해 759억원에서 올해 1579억원으로 2배 성장하고, 2028년에는 3415억원으로 또 2배 이상 성장하는 증익 사이클에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조선업종과 달리 계열사와 중국 물량 등으로 매출과 이익이 향후 2년 2배 성장하는 동사에게 최근 주가 급락은 너무도 심하다"며 "백로그너머 2028년 주가수익비율(PER) 7배에서 투자 기회로 판단하며 중장기 강력 추천하고, 상승여력 172%에서 최선호주 의견을 견지한다"고 조언했다.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HD현대마린엔진의 올해 2분기 매출액·영업이익·지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5% 늘어난 1535억원, 127% 성장한 397억원, 82% 증가한 301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 강력한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업일수 증가에 비해 매출은 보수적으로 잡았으나, 하반기부터 지난해에 수주한 계열사 일감 납품 증가로 탑라인 성장은 하반기에 더 가파를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최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에 지난해 대비 매출이 52% 성장할 것"이라며 "동사는 경쟁사처럼 대단위 투자 없이 소규모 투자만으로 생산량을 늘려가는 중"이라고 짚었다.수주 성과와 관련해선 "올해 상반기만의 수주가 무려 6199억원으로 지난해의 6159억원을 넘기고 있다"며 "특히 중국 조선사들로부터 4463억원이나 수주함에 따라 2028년의 동사 매출 예상을 기존 1조449억원에서 1조1475억원으로 상향하고 동사의 생산능력 확충 계획 발표를 기대해본다"고 진단했다.끝으로 "중동전쟁에서 비롯된 탱커 신조시장(중형선) 호황과 중국의 생산능력(CAPA) 및 수주가 확대되지만, 중국의 엔진 공급능력 확대는 이보다 느려 동사의 수주가 늘고 있다"며 "HD현대베트남조선의 건조 확대, 필리핀 HD HHIP의 신조 개시 및 2030년까지 10여 척 건조 목표 등은 동사의 계속되는 성장 스토리"라고 덧붙였다.
HD현대마린엔진 자회사 HD현대크랭크샤프트가 경남 창원 공장 내 태양광 발전 인프라를 구축했다. 친환경 에너지로 선박용 핵심 부품을 제조, 글로벌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을 대폭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7월20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크랭크샤프트는 최근 경남 창원 공장 내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을 완료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지난 6월 준공을 끝내고 마무리 설치 작업 및 인허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본격 가동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은 제품 제조 공장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을 친환경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행보다. 크랭크샤프트는 선박용 디젤 엔진 핵심 구동 부품으로, 주 원재료인 철강 원자재를 깎고 열처리하는 공정에서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전력 다소비 업종이다. 이에 따른 탄소 배출량도 상당하다.
태양광 발전을 활용하면 공장 가동 전력을 친환경 재생 에너지로 전환,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최종 고객사의 부품 공급망의 탄소 절감 요구에도 대응할 수 있다. 최근 유럽 등 글로벌 선주사들은 선박 운항뿐만 아니라 제조 공급망 전체에서 탄소 발자국 검증을 강하게 요구하는 추세다.
국제해사기구(IMO) 역시 오는 2050년까지 국제 해운 온실가스 순 배출량 제로(Zero)라는 강화된 환경 규제를 내놓은 바 있다.
모회사인 HD현대마린엔진 친환경 엔진 경쟁력 제고 전략과도 궤를 같이한다. HD현대마린엔진은 기존 디젤 및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엔진 외에도 기타 친환경 연료를 기반에 둔 엔진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HD현대마린엔진은 크랭크샤프트와 터보차저 등 핵심 부품의 자체 제작으로 엔진 전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세계 최초 액화석유가스(LPG) 이중 연료 엔진 개발 성공 경험 등을 바탕으로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와도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그룹 차원 친환경 엔진 기술 개발 기조에 맞춰 자회사 부품 제조부터 탄소 배출을 줄여, 공급망 전반의 ESG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식별·관리하려는 시도로 본다. 여기에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을 줄여 제조 원가를 절감하는 재무적 실익도 기대된다.
HD현대크랭크샤프트는 지난 2006년 착공한 STX중공업 크랭크샤프트 사업부에 뿌리를 둔 대형 선박 부품 기업이다. 2020년 물적분할로 설립된 '한국해양크랭크샤프트(KMCS)'가 전신으로, 2024년 9월 HD현대 그룹에 편입되면서 현재의 사명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4023.96억으로 전년대비 27.40% 증가. 영업이익은 759.12억으로 128.70% 증가. 당기순이익은 1651.02억으로 117.90% 증가.
2001년 STX의 소재사업부문이 분사하여 설립된 업체. 선박 엔진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주요제품으로는 선박용 엔진, 터보 차저(TURBO CHARGER) 등이 있음. 자회사를 통해 크랭크샤프트(한국해양크랭크샤프트) 및 수소연료전지(STX에너지솔루션) 사업도 영위중.
13년1월 엔진산업설비 및 플랜트사업 등을 영위하는 STX중공업을 흡수합병한 뒤 STX중공업으로 사명 변경. 14년1월15일자로 STX기업집단의 소속회사에서 제외. 16년8월 회생절차 개시, 17년1월 회생계획 인가 결정. 18년9월 변경회생계획안 제출 및 19년2월 회생절차 종결결정. 18년8월 플랜트사업을 물적분할해 세아STX엔테크를 설립하고 지분 100%을 매각함. 최대주주는 피티제이호유한회사(47.50%). 상호변경 : STX엔파코 -> STX메탈(10년3월) -> STX중공업(13년1월).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3157.94억으로 전년대비 29.23% 증가. 영업이익은 331.94억으로 80.61% 증가. 당기순이익은 757.75억으로 139.48% 증가.
2020년 3월19일 1255원에서 바닥을 찍은 이후 크고 작은 등락을 보이는 가운데 저점과 고점을 높혀오는 모습에서 올 4월27일 118200원에서 고점을 찍고 밀렸으나 11월2일 33800원에서 저점을 찍고 저점을 높히는 중으로, 이제부턴 밀릴때마다 물량 모아둘 기회로 보여집니다.
손절점은 37950원으로 보시고 최대한 저점을 노리시면 되겠습니다. 39500원 전후면 무난해 보이며 분할매수도 고려해 볼수 있겠습니다.목표가는 1차로 43450원 부근에서 한번 차익실현을 고려해 보시고 이후 눌릴시 지지되는 저점에서 재공략 하시면 되겠습니다. 2차는 47800원 이상을 기대 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