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종합토론

인공지능(AI) 칩 자체 조달을 노리는 일론 머스크의 '테라팹'이 마침내 첫 삽을 뜨면서 국내 반도체 장비 업계에 본격적인 수주 기회가 열리고 있다. 반도체 제조 경험이 부족한 '머스크 생태계'가 기술 검증을 마친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을 초기 파트너로 낙점하면서 장기 수혜 기대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10월3일 관련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와 재산세 감면 및 경제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테라팹 착공에 들어갔다. 테라팹의 제조 공간(연면적)은 약 930만㎡로 여의도 토지 면적의 3.2배에 달한다. 완공 시 총 투자 규모는 최대 1190억달러(약 16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테라팹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 스페이스X, xAI 3개사가 공동 추진하는 초거대 수직계열화 반도체 프로젝트다. AI 칩 공급 부족 해소와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의 컴퓨팅 수요 대응을 위해 반도체 제조부터 첨단 패키징·테스트까지 단일 거점에서 통합 처리하겠다는 구상이다. 테라팹은 기존 반도체 팹과 달리 연간 생산 능력을 웨이퍼 투입량 대신 완성된 AI 연산 시스템의 전력 규모인 '1TW(테라와트)'로 정의했는데 이는 현재 미국 전체 평균 전력 수요(0.5TW)의 두 배에 달한다.
아직 골조물도 올라가지 않은 건설 초기 단계이지만,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은 핵심 공급망을 잇달아 선점하며 수주 기회를 확보하고 있다.
전공정 분야에서는 고압수소어닐링(HPA) 독점 기업인 HPSP가 테라팹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HPSP는 테슬라가 텍사스 오스틴 본공장 인근에 조성 중인 선행 연구 팹에 내년 상반기 고압수소어닐링 테스트 장비 인도를 확정한 상태다. HPA는 고온·고압 환경에서 수소를 주입해 초미세 반도체 트랜지스터 게이트의 계면 결함을 치유하고 수율을 향상하는 핵심 전공정 기술이다.
후공정(첨단 패키징) 분야에서는 글로벌 열압착(TC) 본더 1위 한미반도체가 기수로 나섰다. 테라팹은 인텔의 첨단 패키징 기술인 'EMIB'를 핵심 아키텍처로 채택했는데, 한미반도체가 이 EMIB 패키징용 본더 공급사로 거론되고 있다. 과거 한미반도체는 스페이스X 상장 초기 500억원을 전략적으로투자하며 관계를 다진 바 있다. 한미반도체는 대규모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 주안국가산업단지에 1300억원을 투입해 8공장 증설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 나노 계측 장비 분야의 파크시스템스, 전공정 식각 장비의 피에스케이 등 인텔 공급망에 속한 국내 소부장 업체들도 테라팹 수혜 물망에 올랐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머스크 생태계는 반도체 제조 경험이 부족한 만큼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가격보다 기술력과 양산 안정성이 검증된 최상위 장비를 우선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인텔 공정 적용 경험을 보유한 장비업체가 유리하고, 파일럿 단계부터 공급사로 선정된 기업은 장기간 대규모 수주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산업의 주도권 경쟁이 반도체 생산능력 자체를 직접 통제하는 수직계열화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테라팹 프로젝트는 대규모 자본 투자와 내부 물량이 담보된 만큼, 초기 공정 구축을 담당할 전·후공정 장비업체들에 전례 없는 수주 기회가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9월28일 HPSP에 대해 반도체 설비투자 확대와 고객 다변화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높였다. 9월28일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공급업계의 설비투자 상향 효과에 고객 다변화라는 긍정적 변화가 중첩되며 향후 2년 동안 차별화된 성장을 전망한다"며 "보다 강력해지는 이익 성장과 신규 장비 기대감, 풍부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한 비유기적 성장 기회 등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성장의 핵심 동력으로는 낸드플래시용 장비를 꼽았다. 류 연구원은 "2027년 낸드향 장비 출하량은 전년 대비 70% 증가할 전망"이라며 "고객 다변화에 따른 평균판매가격 상승 효과도 동반되면서 전사 성장을 견인할 핵심 매개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내다봤다.낸드 고단화에 따른 고압 어닐링 장비의 활용 확대도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3D 낸드의 적층 단수가 300단 이상으로 확대되며 고압 어닐링 장비 활용의 실익이 증가했다"며 "사실상 모든 낸드업계가 장비 채택을 결정한 것으로 추정하며 2027년에는 5개 고객사에 공급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D램에서도 고객 확대가 예상된다. 류 연구원은 "현재 2개 고객사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되며 D램 1d 개발이 완료되면 고객사는 3개로 늘어날 것"이라며 "D램 3사 중 2개사가 1d 공정에 고압 어닐링 장비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돼 이익 전망의 추가 상향 가시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로직·파운드리에서는중앙처리장치(CPU) 수요가 추가 성장 요인으로 제시됐다. 그는 "로직·파운드리 업계의 설비투자 상향으로 관련 장비 매출 성장도 재개될 것"이라며 "에이전틱 AI로 CPU 공급 부족이 심화하는 것은 신규 수주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변화"라고 짚었다.경쟁사 진입에 대한 우려에 대해 류 연구원은 "신규 진입이 가시화되더라도 2028년까지 점유율에 미칠 영향은 10% 이내일 것"이라며 "지난 5년의 공급 실적과 고객사별 장비 채용 계획을 반영하면 실질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여 과도한 우려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8월18일 HPSP에 대해 하반기부터 주요 고객사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HPSP는 미세화 공정에 빠질 수 없는 고압 어닐링(HPA) 장비 공급업체”라며 “하반기부터 주요 고객사 투자 확대와 함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내년 주당순이익(EPS) 1966원에 과거 3개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6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류 연구원은 “1분기를 저점으로 주요 고객사 투자 확대와 함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기존 주요 매출처였던 파운드리는 미국을 중심으로 신규 선단 공정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메모리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는 분석이다.
류 연구원은 “낸드(NAND)는 300단 이상 공정에서 대부분의 기업이 HPSP 장비를 도입하는 추세”라며 “신규 고객사도 확보해 향후 추가적인 매출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낸드가 HPSP의 주력 매출처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램(DRAM)도 성장 축으로 꼽았다. 류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 투자가 본격화되며 다년간 투자 수혜가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1d 디램과 후공정 영역에서도 HPSP 장비 도입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3% 증가한 542억6000만원, 영업이익은 83.9% 늘어난 278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메모리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HPSP도 다른 국내 전공정 업체들과 함께 메모리 투자 사이클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2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461.23억으로 전년동기대비 10.17% 감소. 영업이익은 283.14억으로 1.15% 감소. 당기순이익은 241.07억으로 16.44% 증가.
올 상반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780.63억으로 전년동기대비 11.54% 감소. 영업이익은 444.50억으로 6.13% 감소. 당기순이익은 489.69억으로 36.38% 증가.
KB증권은 7월7일 HPSP에 대해 선당 공정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제시했다. HPSP의 전 거래일 종가는 4만4500원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HPSP는 글로벌 파운드리 및 메모리 업체들의 선단 공정 전환 투자 확대와 고압 어닐링(HPA) 장비 채택 범위 확장에 힘입어 향후 3년간 매출액 성장률(CAGR) 32%, 영업이익 CAGR 36%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HPSP의 실적 성장을 이끄는 핵심 요인은 선단 공정 확대에 따른 HPA 장비 수요 증가다. 이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선단 공정 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공정 미세화와 GAA 구조 전환으로 계면 결함 제어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HPA는 저온에서도 안정적인 패시베이션이 가능한 핵심 열처리 장비로, 선단 공정에서는 사실상 필수 공정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HPSP는 독보적인 고압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HPA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존 로직·파운드리 중심에서 메모리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HPSP의 올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54억원, 영업이익 242억원으로 추정되어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그는 "올 1분기를 저점으로 주요 고객사들의 투자 집행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들의 선단 공정 투자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장비 발주 이후 매출 인식까지 약 6개월의 시차가 존재하는 만큼,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된 고객사 투자 확대 효과가 2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핵심 포트폴리오사인 HPSP(403870)의 직접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경영권 매각 작업을 접어두고 중장기 보유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전략으로 방향을 본격 선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월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PSP는 전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기두 크레센도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HPSP는 임시주총 직후 이사회를 개최해 그를 새 대표이사로 낙점했다. 이춘흥 전 대표가 물러나고 박태홍 사외이사도 사임하면서 HPSP의 이사회?경영진은 대대적인 재편을 맞이하게 됐다.
크레센도는 2017년 풍산의 반도체 장비 사업부를 분할 인수해 사명을 HPSP로 정한 뒤 고압 수소 어닐링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가진 장비사로 키워냈다. 이 대표는 인수 초반 HPSP의 최고경영자(CEO)를 잠시 맡아 직접 경영 기틀을 다진 바 있다. 영업이 본궤도에 오른 뒤로는 줄곧 회사를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해왔다. 이후 HPSP는 가파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현재는 시가총액 4조 원을 상회하는 대형주로 성장했다.
이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선 것을 두고 시장에서는 크레센도가 HPSP의 중장기 밸류업을 직접 지휘하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대표는 반도체 업계와 투자 업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박사 출신인 그는 인텔과 맥킨지 등을 거쳐 2012년 페이팔?팰런티어 창업자 피터 틸과 크레센도를 공동 설립했다. 이후 크레센도를 기술 기업 투자에 특화된 운용사로 키워냈다.
크레센도는 2024년부터 HPSP 경영권매각을 추진 했으나 최근에는 장기 보유로 방향을 틀었다. 올 초 기존 보유 지분 39% 중 약 19%를 두 차례에 걸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해 6132억 원의 현금을 확보하면서다. 현재는 지분 20.46%인 최대주주로 남아있다. IB업계는 크레센도가 당분간 지분을 추가 매각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크레센도의 이번 거버넌스 전환은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에 따른 반도체 시장의 초호황기 진입과 관련이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HPSP는 최근 2~3년 간 실적이 다소 제자리걸음을 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1730억 원, 영업이익 89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소폭 역성장했다. 최근 전세계 반도체 시장이 전례 없는 규모로 급팽창하고 있는 만큼, 크레센도는 지금이 정체된 HPSP의 실적을 반등시킬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HPSP는 시스템 반도체 제조사에 국한된 현재의 매출 구조를 디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업계로 넓힌다는 구상이다. 현재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과 장비의 대량 생산 확대를 목표로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한편 크레센도는 알파플러스의 경영권 매각에 정식 착수하며 포트폴리오 재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알파플러스는 2000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관련 장비사로 크레센도가 2016년 경영권을 확보했다. 크레센도는 삼일PwC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잠재 원매자들과 물밑 접촉을 진행 중이다. 매각 대상은 크레센도가 보유한 알파플러스 지분 89.17%다. 시장에서는 매각가를 200억 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작년 개별기준 매출액은 1729.65억으로 전년대비 4.65% 감소. 영업이익은 899.02억으로 4.30% 감소. 당기순이익은 726.62억으로 15.78% 감소.
고압열처리용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고압 수소 어닐링 기술을 통하여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및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반도체 전공정 중 고압열처리 공정에 필요한 고압 중수소/수소 열처리장비(GENI-SYS)를 판매 중.
최대주주는 프레스토제6호사모투자합자회사 외(43.07%), 주요주주는 한미반도체(9.74%), 곽동신(9.28%).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814.02억으로전년대비 1.29% 증가. 영업이익은 939.46억으로 1.32% 감소. 당기순이익은 863.80억으로 7.27% 증가.
2022년 7월15일 10525원에서 바닥을 찍은 이후 크고 작은 등락을 보이는 가운데 점차 저점과 고점을 높혀오는 모습에서 2024년 2월15일 63900원에서 고점을 찍고 조정에 들어간 모습에서 작년 4월9일 21000원에서 저점을 찍은 모습입니다. 이후 올 6월15일 92000원에서 최고가를 찍고 밀렸으나 7월29일 27450원에서 저점을 찍은 후 등락을 보이는 가운데 점차 저점과 고점을 높혀오는 모습에서 10월1일 6900원에서 고점을 찍고 밀리는 중으로, 이제부턴 밀릴때마다 물량 모아둘 기회로 보여 집니다.
손절점은 61900원으로 보시고 최대한 저점을 노리시면 되겠습니다. 64500원 전후면 무난해 보이며 분할매수도 고려해 볼수 있겠습니다.목표가는 1차로 71000원 부근에서 한번 차익실현을 고려해 보시고 이후 눌릴시 지지되는 저점에서 재공략 하시면 되겠습니다. 2차는 78000원 이상을 기대 합니다.
감사합니다



